로망은 바쿠고 따라다니면서 체력 오르고 성과도 좋아지고, 바쿠고도 어느새 밥 잘 챙겨 먹고 야근 줄고 등산 꾸준히 하면서 얼굴이 좋아질듯해요.
5. 팀원들 눈에도 보이기 시작하는지 장난으로 미야비카씨 팀장님한테 찍힌 거 아냐~ 하는 말을 로망이 어쩌다 들어버려요. 난처해하면서
“못하는 걸 알려주시는 분은 조, 좋은 분인 것 같습니다”
이걸 바쿠고가 듣고 있다가 웃겨서 그날은 야근 없이 둘이 밥먹자고 하겠죠.
-맥주 마셔요?
“아뇨 전 콜라 먹겠습니다”
오늘은 제가 살 테니까 먹고 싶은 거 드세요 했더니 진짜 먹고 싶은 거 다 고르는 쿠소 로망. 옥수수꼬치~ 테바사키~ 흥얼흥얼거리면서. 그러다 동갑인 거 알게 되고, 로망 입장에서 억울함 반 존경 반.
6. 술 거절을 칼같이 하는 바쿠고랑 달리 로망은 거절을 못 해서 회식 때마다 잔뜩 마시고 길거리에서 우는걸 보고 내가 왜 신입사원 뒤치닥거리나 하고있나 잠시 현타가 온 바쿠고 팀장님.
“저한테 왜 잘해주세요”
-남들이 잘해주는것처럼 보인데요? 빠졌네
“우우...그치만 잘해주시니까 좋아요.”
어라. 평소라면 내가 등까지 두드려야하나 짜증 좀 냈을텐데 갑자기 잘해주시니까 좋다는 말에 맘속이 간질간질. 바쿠고라고 불러보고 싶어요. 그런 멍청한 소리를 해도 그러세요. 라고 답하는 자신이 싫을뿐이에요. 이런 감정이 뭔지 모르겠어서 한참 짜증이 늘었던 팀장님. 괜히 서운해진 로망은 큰맘 먹고 말해요.
“저희 타, 탕비실에서 잠시 이야기 좀 해요!”
7. 저한테 왜 그러세요? 안절부절 핑크색눈동자가 향하는 시선을 애써 피해 문제 없다고 말해요.
“저, 저는 팀장님이 좋았어요.”
오해할말을. 그렇게 생각한것과 다르게 어두운 불빛에서도 보일만큼 빨개진 얼굴과 귀. 뭐라 말을 하려다가 갑자기 달려드는 신입사원에 말문이 막혀요.